[아시아증시 오후] 中 경기부양책 기대·日 GPIF 낙관론에 상승…닛케이 4.0% ↑

입력 2014-10-20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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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 증시는 20일(현지시간) 오후 일제히 상승했다.

일본증시가 세계 최대 연기금인 일본공적연금(GPIF)이 자국 주식에 대한 투자를 늘릴 것이라는 호재에 힙입어 급등한 가운데 중화권 증시는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에 상승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3.98% 급등한 1만5111.23을, 토픽스지수는 4.0% 뛴 1224.34로 마쳤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66% 상승한 2356.73에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1.77% 뛴 8663.14에 장을 마감했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오후 4시55분 현재 0.69% 오른 3189.57을,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1.35% 상승한 2만6461.28을 나타내고 있다. 홍콩증시는 항셍지수는 0.31% 상승한 2만3093.85를 기록했다.

일본증시는 GPIF의 포트폴리오 개편 소식에 힘입어 상승했다. GPIF는 자국 주식 투자 비중을 종전 12%에서 25%로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해외주식까지 합하면 GPIF의 주식 투자 비중이 30%로 확대되고 채권 비중은 종전 60%에서 40%로 낮아지게 된다.

GPIF의 포트폴리오 개편 소식에 이날 엔에 매도세가 유입돼 달러·엔 환율은 전일 대비 0.22% 상승한 107.11엔을 기록했다.

특징종목으로 엔 약세 영향으로 토요타가 5.2% 급등했다. 컴퓨터제조업체 NEC는 상반기 영업이익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면서 6.5% 폭등했다.

중국증시는 인민은행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고위관계자를 인용해 인민은행이 약 20개 주요 국내 은행에 최대 2000억 위안(약 35조원)의 자금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중신은행은 2.37% 뛰었으며 중국민생은행은 0.32%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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