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은영 회장, “한진그룹 옷 벗고 새롭게 출발”…사명·CI 변경

입력 2014-10-20 18:1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제공=한진해운홀딩스)
최은영<사진>한진해운홀딩스 회장이 사명에서 ‘한진’을 떼어내고 새 출발을 선포했다.

한진해운홀딩스는 20일 여의도 한진해운홀딩스 사옥에서 외부인사 및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리론칭(Relaunching) 행사를 갖고 그룹의 새로운 CI와 사명을 확정 발표했다.

한진해운홀딩스는 이와 함께 음식점업과 프랜차이즈 사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하고 1주당 액면가 5000원인 현 주식을 2500원으로 나누는 주식 분할도 추진한다. 한진해운홀딩스의 새로운 사명은 주식회사 유수홀딩스로, 오는 11월 4일 주주총회를 통해 사명변경 건을 최종 확정 짓고 유수홀딩스로 새롭게 출범할 예정이다.

최은영 회장은 직접 PT를 통해 “우리의 변화와 비전을 담은 새로운 사명은 현재는 물론 미래의 업종을 포괄할 수 있고,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에 쉽게 발음되며, 창의적인 기업문화와 경영 철학 및 무한한 가능성을 담은 유수로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최 회장은 새로운 사명인 유수의 뜻이 따뜻하고 사려 깊고 함께 나누는 ‘넉넉함’의 ‘유(裕)’와 본질에 충실하고 끊임없이 정진하며 미래를 선도할 ‘빼어남’을 지닌 ‘수(秀)’를 조합해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지주회사인 한진해운홀딩스, 해운물류 IT 전문 회사 싸이버로지텍, 3자물류회사 HJLK, 선박관리회사 한진SM과 함께 한진그룹의 옷을 벗고 창의적 기업 문화와 경영 철학이 담긴 새로운 사명과 CI로 리론칭을 선언한다”고 말했다.

이어 “보다 전문화 되고 미래 지향적인 사업을 중심으로 기존의 사업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켜 이를 발판으로 새로운 분야의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겠다”며 “이를 위해 지난날의 시행 착오와 간과했던 부분들로부터의 교훈을 잊지 않고 철저한 반성과 다짐으로 또 다른 역사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진해운홀딩스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제수인 최 회장이 남편인 조수호 회장의 사망 이후 한진해운과 함께 독자 경영해 왔다. 하지만 한진해운이 유동성 위기를 겪자 대한항공으로부터 자금을 수혈받았다. 이 과정에서 최 회장은 지난 4월 한진해운 경영권을 시숙인 조양호 회장에게 넘겼고, 동시에 한진에스엠, HJLK 지분을 받았다.

최 회장은 이후 한진해운홀딩스 재무개선을 위해 여의도 본사 사옥에 대한 자산재평가를 실시하고 자사주 매입에 나서는 등 경영권 강화에 적극적으로 힘을 쏟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트럼프 관세 위협에… 멕시코 간 우리 기업들, 대응책 고심
  • 韓 시장 노리는 BYD 씰·아토3·돌핀 만나보니…국내 모델 대항마 가능할까 [모빌리티]
  • 비트코인, 9.4만 선 일시 반납…“조정 기간, 매집 기회될 수도”
  • "팬분들 땜시 살았습니다!"…MVP 등극한 KIA 김도영, 수상 소감도 뭉클 [종합]
  • '혼외자 스캔들' 정우성, 일부러 광고 줄였나?…계약서 '그 조항' 뭐길래
  • 예상 밖 '이재명 무죄'에 당황한 與…'당게 논란' 더 큰 숙제로
  • 이동휘ㆍ정호연 9년 만에 결별…연예계 공식 커플, 이젠 동료로
  • 비행기 또 출발지연…맨날 늦는 항공사 어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11.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407,000
    • -3.11%
    • 이더리움
    • 4,647,000
    • -4.6%
    • 비트코인 캐시
    • 686,000
    • -3.11%
    • 리플
    • 1,950
    • -4.88%
    • 솔라나
    • 321,500
    • -4.17%
    • 에이다
    • 1,317
    • -6.2%
    • 이오스
    • 1,102
    • -4.51%
    • 트론
    • 271
    • -2.17%
    • 스텔라루멘
    • 622
    • -13.8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250
    • -4.45%
    • 체인링크
    • 24,060
    • -4.22%
    • 샌드박스
    • 848
    • -17.1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