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연금 개혁방안
▲조진호 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이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공적연금 개악 저지를 위한 공동투쟁본부(공투본)' 기자회견에서 '공적연금 사회적 협의체 구성하라'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공무원연금 개혁 방안을 두고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국민들은 공무원연금 개혁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정의당 부설연구소 ‘진보정치연구소’가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절반을 뛰어넘는 65.3%가 공무원연금 개혁에 찬성했다.
특히 국민들은 ‘현행처럼 분리 운영하는 대신 공무원연금 수령액을 축소해야 한다’에 28.4%로 가장 높은 지지를 보냈다. 이어 '공무원연금을 국민연금과 통합한 후 공무원의 처우를 개선해야 한다'가 17.0%, '공무원연금을 국민연금과 통합해야 한다(15.3%)' 등이 뒤를 이었다.
'현행대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10.6%에 불과했고, '현행처럼 분리 운영하는 대신 공무원연금 수령액을 축소하고, 퇴직수당을 인상해야 한다' 등이 뒤를 따랐다.
이에 공무원연금에 대한 세부적인 방안에 대해서는 접점을 찾을만한 충분한 논의가 진행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모)은 20일 정부서울청사 후문 앞에서 전국지부장결의대회를 주최하며 정부의 공무원여금 개혁 추진을 규탄했다. 빗속에서 진행된 이날 결의대회에서 19명의 노조원들은 삭발 투쟁으로공무원개혁안을 절대 수용할 수 없다는 의지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