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주가가 강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고 경제전문방송 CNBC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의 판매 호조와 이에 따른 실적 낙관론을 주가 강세 전망의 배경으로 꼽고 있다고 CNBC는 전했다.
피트 나자리안 옵션먼스터 애널리스트는 “옵션시장의 움직임은 투자자들이 애플의 주가 강세를 예상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면서 “애플의 주가는 다시 100달러 선을 넘어설 것”이라고 밝혔다.
UBS는 애플이 대화면 아이폰을 공개하면서 마진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스티브 밀루노비치 애널리스트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아이폰6플러스와 아이폰6의 판매 비율은 2.5대 1 정도가 될 것”이라면서 “아이폰6플러스가 2배 이상 팔리면서 수익성이 호전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밀루노비치는 애플에 대한 투자등급을 ‘매수’로 책정하고 있다. 목표주가는 115달러로 잡았다.
애플의 연말 실적 역시 호전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버투스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의 조 테라노바는 “애플의 다음 분기 실적이 관건”이라면서 주가가 강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애플은 이날 장 마감 후 지난 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월가는 애플의 순이익이 전년에 비해 10% 증가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나스닥에서 오후 3시 현재 애플의 주가는 1.92% 오른 99.54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