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 화재, 재산피해 무려 5억7000만원 추산...불길 왜 급격히 확산됐나

입력 2014-10-21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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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 화재, 동대문종합시장 화재

▲동대문 종합시장 화재(사진=연합뉴스)

서울 종로구 동대문종합시장 앞 원단상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은 인명피해 없이 진압됐지만 불길이 급격하게 확산돼 5억여원의 재산피해를 남긴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소방당국과 경찰에 따르면 20일 오후 10시 57분께 동대문종합상가 건너편에 있는 2층짜리 원단상가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인력 127명과 소방차 등 출동장비 52대를 출동시켜 1시간 30분여만에 화재를 진압했다.

이번 화재는 불길이 인근 점포로 옮겨 붙으면서 더욱 확산됐다.

상가는 신발, 의류 부자재, 마네킹, 모자 등을 파는 점포와 공구상 등이 다닥다닥 붙어 있는 구조여서 불길이 양 옆으로 번지면서 28개 점포 중 17곳이 연달아 불에 탔다. 불이 난 곳이 낡은 목조건물인데다 일부 점포에서 LPG 가스까지 누출돼 불길이 급격하게 퍼진 것으로 확인됐다. 재산피해는 5억7500만원가량으로 추산된다.

소방당국은 현재 정확한 발화 지점과 화재 원인 등을 파악하고 있다.

동대문 화재 소식에 시민들은 "동대문 화재, 인명피해 없어서 정말 다행입니다", "동대문 화재? 제발 사고 그만나길 바랍니다", "동대문 화재 현장에서 본 1인이다. 불길과 싸우시는 소방관들 모습 그 어떤 모습보다 감동이었다", "동대문 화재 발생했는데 인명피해없어서 다행인데...생업인 사람 가슴 철렁이는 사고군요", "동대문원단시장및,동대문도매상가는 불 한번 잘못 나면 계속 도미노 처럼번질수밖에없다" 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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