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한류 바람타고 중화권 공략 '시동'

입력 2014-10-21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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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청-대ㆍ중기협력재단, '2014 MAMA' 연계한 중기제품 판촉행사 진행

국내 중소기업 제품들이 한류 행사와 연계해 중화권 판로 확보에 나선다.

중소기업청과 대·중소기업협력재단은 오는 12월 홍콩에서 열리는 '2014 MAMA(Mnet Asian Music Awards)'와 연계해 중소기업 제품 판촉행사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MAMA는 아시아 음악 시상식으로 CJ E&M이 1999년부터 16년째 주관하고 있다. 이번 중소기업 제품 판촉행사는 MAMA 등 한류를 활용해 현지인들에게 국내 중소기업 제품을 홍보하고 체험하게 하는 것이 골자다. 특히 이번엔 코트라(KOTRA)와 협업을 통해 홍콩 쇼핑몰에서 중소기업 제품들의 판촉전도 3일간 연계해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는 패션과 뷰티 분야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50개사의 부스를 구성할 예정이다. 아시아 가수들의 공연이 시작되기 전까지 중소기업 부스엔 중화권 유통망 MD 등 바이어들이 초청돼 상담을 진행한다. 공연 참관객 대상으로는 별도로 백스테이지 콘셉트의 공동전시관을 마련해 제품들을 전시하고 이벤트 행사도 진행키로 했다.

중소기업계 한 관계자는 “제품에 대한 낮은 인지도와 높은 해외마케팅 비용 등으로 현지 진출에 애로를 겪는 중소기업들에게 한류와 연계한 판촉활동은 그 홍보효과가 상당하다”며 “방송과 콘텐츠 제작 전문 대기업이 현지 인프라와 노하우 등을 활용해 중소기업과 함께하는 활동은 동반진출의 우수사례”라고 말했다.

한편, CJ E&M과 대·중소기업협력재단은 오는 30일까지 이번 행사에 참가할 중소기업 모집공고를 실시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중소기업은 대·중소기업협력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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