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주택에 사는 메가패스 가입자들도 빠른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를 즐길 수 있게 될 전망이다.
KT는 주택지역 메가패스 품질 향상을 위해 수도권 주택지역에 광가입자망(FTTH) 회선 12만1000 회선의 구축을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FTTH 시설이 구축된 곳은 서울과 인천, 경기 지역 주택가 12만 가구로 KT지사에서 각 가정까지 광케이블이 공급됨으로써 기존에 주택지역에서 주로 운영됐던 ADSL방식에 비해 월등히 향상된 품질의 메가패스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광케이블에 기반한 FTTH 방식의 메가패스 서비스는 ADSL방식보다 빠른 속도와 안정적인 접속은 물론 고장율도 현저히 낮다.
지금까지 VDSL이나 엔토피아(광랜) 등 광케이블에 기반한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는 아파트를 중심으로 공급돼 왔기 때문에 주택에 사는 인터넷 사용자들은 서비스 품질 면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것이 사실이다.
KT는 수도권을 시작으로 주택지역에 FTTH 회선을 공급하기 시작함에 따라 메가패스 고객은 주택지역에서도 광랜 수준의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를 즐길 수 있게 된다.
이번 주택지역 FTTH 구축은 향후 IP-TV 등 통방융합 서비스의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KT 마케팅본부 서비스운영담당 박윤영 상무는 “광케이블에 기반한 FTTH 방식의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는 현재 KT 메가패스만이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가격경쟁이 아니라 품질로 승부하겠다는 KT의 노력의 산물”이라며 “향후 수도권에 이어 타지역 주택가에도 단계적으로 FTTH 시설을 공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