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지옥철 구간, 염창~당산역 '호흡 곤란'…미세먼지 농도도 최고!
▲최악의 지옥철 구간(사진=뉴시스)
최악의 지옥철 구간으로 꼽히는 9호선의 미세먼지 농도는 얼마나 될까.
20일 김상희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서울시로부터 제출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 지하철 구간 중 최고 혼잡 노선은 지하철 9호선 급행열차가 다니는 염창~당산역 구간과 당산~염창역 두 구간인 것으로 나타났다.
오전 출근시간 대 지하철 9호선 급행열차의 염창~당산역 구간의 혼잡도는 237%로 가장 높았다. 혼잡도 237%는 1㎡ 당 약 7명이 서 있는 것이며 1량 당 380명이 탑승하고 있는 상태이다. '당산~염창' 구간의 혼잡도가 235%로 비슷하게 높았다.
통상적으로 혼잡도가 225%를 넘길 경우 지하철을 탄 시민이 단순한 불쾌감을 넘어 호흡곤란을 느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어 9호선의 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높다는 조사 결과도 최악의 지옥철 구간으로서 주목받고 있다.
지난 14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임수경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9호선의 미세먼지 농도는 비혼잡시간대와 혼잡시간대 모두 147㎍/㎥, 111㎍/㎥로 가장 높았다.
전 지하철 노선의 비혼잡시간대 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78㎍/㎥인 것에 비해 많게는 두배가량 농도가 높아 최악의 지옥철 구간인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