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돋보기]신진에스엠이 내년부터 대형 플레이트 시장 진출에 본격 나설 예정이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신진에스엠은 대형 및 금형플레이트 시장 진출을 통한 사업 확장을 위해 150억원을 출자해 자회사 신진에스코(가칭)를 설립키로 결정했다.
신진에스엠은 신진에스코의 지분 90.91%를 보유하게 되며 지분 취득예정일자는 오는 22일이다. 취득금액은 자기자본대비 27.06%에 해당하는 규모다.
신진에스엠 관계자는 “앞서 포스코와 개발한 대형 금속판재 절단기술을 기반으로 대형 및 금형 플레이트 시장 진출에 나설 예정이며 현재 제품 생산을 위한 공장 가동을 앞두고 시운전에 나선 상황”이라며 “내년초부터는 영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재 국내 플레이트 시장 규모는 약 1조원 수준으로 추정되고 있는데 대형/소형 비중이 6:4 수준으로 대형시장이 소형시장보다 크게 형성돼 있다.
그동안 주로 소형 플레이트 생산에 주력해왔던 신진에스엠은 이번 자회사 설립을 통해 대형 플레이트 생산에 본격 나서며 장기 실적 성장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 김승 SK증권 연구원은 “신진에스엠의 자회사의 경우 보수적으로 추정하더라도 내년 매출 200억원, OPM 10% 수준의 실적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어 “기존 산소절단보다 절단비용/품질에서 우위에 있는 제품을 납품할 수 있어 대형 시장에서 빠르게 점유율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내 정착 후 해외진출도 가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신진에스엠은 지난해 매출액 408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3%, 39% 감소한 50억원, 45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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