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 재테크]“국내투자 고집 말라… 해외 안정수익 상품에 눈 돌려라”

입력 2014-10-21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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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우리투자증권 프리미어블루 골드넛센터 PB팀장

“저금리 기조가 장기화되면서 과거 낮은 수익성으로 외면받던 상품들이 투자 대안으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좀 더 과감한 시도에 나설 필요가 있습니다. 국내 투자만을 고집하기보다는 안정적인 상품 위주의 해외투자 등과 같은 시도에 나설 필요가 있습니다”

김현수 우리투자증권 프리미어블루 골드넛센터 PB팀장은 시니어 투자자들도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시니어 투자자들의 경우 안정적 성향이 높은 것이 사실이지만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국내의 낮은 저금리를 극복할 수 있는 투자 대상을 찾거나 과거보다는 장기투자 상품에 대한 수용도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김 팀장은 “저금리는 특히나 시니어 투자자들에게 많은 고민거리를 안기고 있다”며 “과거 같으면 낮은 수익성으로 외면받던 상품들이 지금은 대안으로 여겨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투자 경험이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 간에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설명이다. 투자 경험이 있는 투자자들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혼합형(공모주)펀드, 고신용 장기채권, 브라질국채, 배당성향이 높은 주식 등에 적절히 분산해 자금을 운용하고 있다. 반면 투자 경험이 없는 투자자들은 원금 손실에 대한 걱정 때문에 보수적인 투자를 선호하고 있다.

이들은 아직까지 원금이나 기본금리가 보장되는 ELS, 국채 등을 매수하고 있거나 CMA 등을 통해 일시성 자금을 운용하고 있다.

문제는 저금리 기조가 상당 기간 길어질 것이란 점이다. 투자수익이 주 수입원인 시니어 투자자들에게 이같은 보수적인 투자 방법은 곧 수입원 감소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김 팀장은 이에 “가급적 원금손실 위험이 없거나 적고, 월간이나 혹은 주기적으로 이자나 배당수입이 발생하는 상품에 투자하는 것이 좋다”며 “원금보장형 ELS, 월지급식 ELS에 투자하거나 3개월 이표채를 매수할 만하다”고 조언한다.

하지만 월지급식 ELS는 원금보장이 안되는 상품이 많아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채권도 BBB이상 투자등급의 채권 발행은 많지 않은 상황이다. 있어도 만기가 10년 이상인 장기채권이 많아 나이가 많은 투자자들이 선뜻 매수하여 활용하는 것이 용이치 않아 보인다.

그렇다면 어떤 곳에 투자를 해야 하는 것일까. 김 팀장은 국내 투자만을 고집하지 말아야 한다고 꼬집는다.

김 팀장은 “해외투자 대상 중에는 가격 변화는 크지 않으면서도 상대적으로 높은 배당이 이뤄지는 상품들이 많이 있다”며 “ETF, 인컴펀드, 뱅크론 등이 대표적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국내상품도 모르는데 나이 들어 해외투자는 무리라고 할 것이 아니라 조금씩 관심을 갖고 투자 대상을 확대할 것을 권한다”며 “특히 인컴펀드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이어 “인컴펀드는 배당주를 포함해 국채, 해외채권, 부동산리츠 등 이자를 제공하는 다양한 상품에 투자하기 때문에 주식이나 주식형 펀드보다 안정적이고 일정 주기로 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상대적으로 국내보다 금리 수준이 높은 국가의 채권에 투자하는 해외채권형펀드도 대안”이라며 “브라질 국채에 투자하고 이자수익을 주기적으로 분배해주는 신탁상품이나 월지급식 ELS도 높은 이자수익과 함께 정기적인 현금 흐름이 발생한다는 측면에서 좋다”고 밝혔다.

한편, 우리투자증권 프리미어블루 골드넛센터는 전문적인 자산관리를 통해 고객의 자산을 풍성하게 한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우리투자증권 프라이빗뱅킹(PB) 브랜드의 원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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