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쇄 살인 용의자 검거로 본 사이코패스 특징…"7명 죽이고도 천연덕, 범행 정확히 기억"

입력 2014-10-21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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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쇄 살인 용의자 검거

▲20일(현지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북서부에서 살해된 여성 시신 7구가 발견돼 용의자를 체포했다고 미국 사법당국이 밝혔다. 사진은 용의자 대런 디언 밴(43). (사진=AP/뉴시스)
미국에서 검거된 연쇄 살인 용의자 대런 디언 밴(43)의 기행이 전형적인 사이코패스의 양상을 보이고 있다.

사이코패스는 일반인에 비해 감정을 지배하는 전두엽의 기능이 저하되어 있거나 공격성을 억제하는 호르몬 분비가 제대로 되지 않는 유전적 요인과 불안정한 사회환경적 요인이 함께 결합해 만들어진다.

사이코패스의 특징은 과대망상증이 심하고 자신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충동적이고 즉흥적인 성향을 지녔으며 타인에 대해 공감할 수 없기 때문에 포학하고 잔인한 범죄를 저지르고도 전혀 죄의식을 느끼지 못한다.

또한, 자신의 범죄 사실을 순순히 시인한다는 점도 사이코패스의 특징으로 꼽힌다. 실제 사이코패스로 밝혀진 '군포 여대생 살인사건'의 피의자 강호순(39)씨 역시 지난 2009년 검거된 뒤 7건의 추가 범행 사실을 덤덤히 시인했다. 심지어 자신이 살해한 피해자의 시신매장지점까지 정확히 짚어내 경악을 금치 못하게 했다.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인디애나주에서 검거된 연쇄 살인 용의자 밴 역시 검거된 뒤 경찰 조사 과정에서 "살인사건과 연관된 시신이 더 있다"며 순순히 여죄를 자백했다. 경찰은 밴의 정확한 기억에 따라 해먼드에서 북쪽으로 16km 떨어진 인디애나주 게리 지역의 버려진 가옥 4채에서 각각 시신 6구를 더 찾았다.

현재 미국 수사당국은 20년 전 해먼드에서 발생한 미제 살인사건 두 건도 밴이 저지른 것으로 보고 조사를 진행 중이다.

한편, 이 같은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美 연쇄 살인 용의자 검거…이 사람도 사이코패스야?", "美 연쇄 살인 용의자 검거됐는데 소름 돋네", "美 연쇄 살인 용의자 검거된 거 진짜지? 무서워서 못 살겠어", "美 연쇄 살인 용의자 검거됐는데 사이코패스면 시신은 계속 늘어나는 거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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