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저금리 기조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위험은 낮추고 수익은 높인 ‘파이어니어 스트래티직 인컴펀드’를 출시했다. 다양한 채권자산에 분산투자하는 멀티섹터 채권투자펀드로, 삼성증권과 파이어니어 인베스트먼츠가 상품 공급에 대한 전략적 제휴를 맺고 출시한 첫 상품이다.
삼성증권이 이번에 출시하는 ‘파이어니어 스트래티직 인컴펀드’는 전통적 채권펀드와 달리 시장 상황에 따라 다양한 글로벌 채권에 전략적 분산 투자를 진행하는 펀드다. 상관관계가 낮은 미국투자증권 채권, 하이일드 채권, 글로벌 국채 등에 자산을 배분하는 방식으로 위험은 낮추고 장기적 우수성과를 추구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펀드를 운용하는 파이어니어 인베스트먼츠는 1928년 설립된 글로벌 운용사로 운용자산 규모가 1926억 유로(약 260조원)에 달하며, 미국에서 세 번째로 오래된 뮤추얼펀드인 ‘파이어니어 펀드’를 대표 펀드로 운용 중이다. 전체 운용자산 중 채권운용 비중이 60%에 이르는 채권전문 운용사로 2014년 글로벌인베스터와 펀드평가사 모닝스타어워드 평가에서 채권부문 최우수 운용사로 선정되기도 했다.
과거 채권금리 상승기를 거치면서도 10년 평균 연 7%의 수익률(14년 8월말 기준)을 기록할 정도로 안정된 성과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번에 원화헤지 클래스를 역외펀드로 개설함으로서 투자자들의 절세 활용성을 높였다. 원화헤지 클래스는 환율 변동에 따른 펀드 수익률 변동성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중위험ㆍ중수익 상품에 대한 고객들의 니즈가 커지고 있다”며 “투자 대상과 운용방법을 다양화해 고객들의 선택폭을 넓히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