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외인 '하락베팅'에 '하락'...175.60(1.70P↓)

입력 2006-09-26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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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시장이 외국인 대량 매도에 하락 마감했다.

26일 지수선물 최근월물인 12월물은 미 증시 상승 영향에 178선을 웃돌며 상승출발했으나 결국 전일보다 1.70포인트(0.96%) 떨어진 175.60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이날 1만103계약 순매도를 집중하며 지수를 끌어내렸고, 프로그램 매물을 유도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4892계약, 4955계약 순매수.

프로그램은 차익 2280억원을 포함해 2516억원 쏟아졌다.

이날 거래량은 16만739계약으로 1만7625계약 늘었고, 미결제약정은 455계약 줄어든 9만6580계약이었다.

김병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이 하루하루 사고 파는 지그재그 패턴이 반복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 니케이지수가 하락에 영향을 받았다"며 "다만, 175선에 위치한 120일선 지지에 성공하고 있어 장기적 상승추세는 살아있다"고 말했다.

다만, 최근 미국 경기 경착륙 우려와 더불어 추석 연휴 등을 앞두고 다음달 옵션만기일까지는 짧은 매도 대응이 유효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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