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따라 춤추는 엔터주]증권 전문가“인적 위험도 필연적… ‘장기적 성장’ 기대감”

입력 2014-10-21 11:0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패션·뮤지컬 등 신규 사업‘안정적 수입원’ 역할할 것

“엔터테인먼트 업종은 인적 위험도는 높으나 장기적 성장성은 증명돼 있다.”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증권가에서도 엔터테인먼트 업종을 주시했고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

증권가에서 꼽은 엔터테인먼트 업종의 가장 큰 위험성은 ‘사람’이다. 엔터테인먼트 산업은 기존 산업과는 달리 인적 비즈니스가 바탕이 되는 업종이지만 이 인적 비즈니스가 바로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국내 음악산업을 이끌어 가는 에스엠 엔터테인먼트(SM Entertainment)가 이달 초 소속 가수 엑소(Exo)의 중국인 멤버 루한의 탈퇴 소식에 시가총액 1000억원이 하루 만에 날아간 것이 대표적이다.

김창권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엔터테인먼트 산업이라는 게 인적인 비즈니스이기 때문에 인적 리스크에 따라 주가가 등락하는 것은 필연적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인적 리스크가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기초 위험성으로 작용하지만 결국 이는 이 산업에서 감당할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증권가에서는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장기적 성장성은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특히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신규 사업 진출 역시 성장에 상당한 도움을 줄 것이라는 의견이다.

김 연구원은 “엔터테인먼트 산업은 지난 20년 가까이 성장을 지속해 왔고 최근 미국이나 중국, 동남아시아 등 해외에서 수익을 상당히 벌어들이고 있다”며 “인적인 리스크를 감안하더라도 산업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엔터테인먼트 기업들 중 음악 기업의 대부분이 음반과 공연에서 수익이 나고 있지만 이는 아티스트의 인기, 스케줄 등 인적 리스크에 따라 좌우되는 부분이 크다”며 “그에 비해 새로 준비 중인 패션, 홀로그램, 뮤지컬 등의 신규 사업은 안정적인 수입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다만 신규사업이기 때문에 성패를 판가름하기는 힘들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익명을 요구한 한 증권사 연구원은 “장기적 성장성은 있으나 아티스트들의 리스크가 있어 개별업체들의 콘텐츠가 좋아야 한다는 바탕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당원 게시판 논란'에 연일 파열음…與 균열 심화
  • 코스닥·나스닥, 20년간 시총 증가율 비슷했지만…지수 상승률은 ‘딴판’
  • 李 열흘만에 또 사법 리스크…두 번째 고비 넘길까
  • 성장률 적신호 속 '추경 해프닝'…건전재정 기조 흔들?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유럽 최대 배터리사 파산 신청에…골드만삭스 9억 달러 날렸다
  • 일본, 사도광산 추도식서 “한반도 노동자, 위험하고 가혹한 환경서 노동”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062,000
    • -2.02%
    • 이더리움
    • 4,589,000
    • -3.47%
    • 비트코인 캐시
    • 695,500
    • -1.9%
    • 리플
    • 1,862
    • -10.48%
    • 솔라나
    • 342,900
    • -4%
    • 에이다
    • 1,345
    • -8.38%
    • 이오스
    • 1,127
    • +5.23%
    • 트론
    • 283
    • -5.03%
    • 스텔라루멘
    • 671
    • -6.8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150
    • -4.51%
    • 체인링크
    • 23,210
    • -4.88%
    • 샌드박스
    • 797
    • +33.9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