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수확기 쌀 수급안정을 위해 18만톤을 우선 매입해 시장에 내놓지 않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14일 농식품부는 올해 쌀 생산량이 418만톤이지만 쌀 수요량은 이보다 작은 400만톤이 될 것으로 보고, 신곡 수요량인 400톤을 초과하는 물량 범위 내에서 매입해 시장에서 격리시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통계청이 다음달 쌀 수확량 수치를 발표하지만 쌀값 불안정을 막고 정책 효과를 높이기 위해 쌀 수확이 본격화되는 이달 중순 수요량 초과분을 매입하기로 한 것이다.
농식품부는 이날 각 시·도 지방자치단체에 이 같은 방침을 통보하고 조속히 매입이 이뤄질 수 있도록 각 지자체가 관련 업무를 차질 없이 추진해 줄 것을 요청했다.
농식품부는 “올해 수확기 쌀 시장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쌀 수급과 가격 안정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