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좌)와 오승환이 재팬시리즈에서 맞대결한다. (연합뉴스)
‘빅보이’ 이대호(32ㆍ소프트뱅크 호크스)와 ‘돌부처’ 오승환(32ㆍ한신 타이거스)이 재팬시리즈에서 만난다.
소프트뱅크는 20일 일본 후쿠오카의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2014 일본 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퍼시픽리그 클라이맥스시리즈 파이널스테이지 6차전에서 4-1로 승리하며 재팬시리즈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로써 이대호는 이미 재팬시리즈 진출이 확정된 한신과 마지막 승부를 펼치게 됐다. 이날 이대호는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석 3타수 2안타 1타점 1볼넷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이대호와 오승환의 재팬시리즈 맞대결 성사 여부는 아직 알 수 없다. 팀의 마무리를 전담하며 1~2이닝을 던지는 오승환이 이대호 타석 때 마운드에 오른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이다.
만약 이대호와 오승환의 맞대결이 이뤄진다면 이번 시즌 최대 명승부로 기록될 전망이다. 이대호는 이번 포스트시즌 들어 0.400(20타수 8안타) 맹타를 휘두르고 있고, 오승환도 요미우리와의 파이널 스테이지 4경기 중 3세이브를 챙길 만큼 상승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이대호와 오승환의 진검승부가 기대되는 재팬시리즈는 25일 한신의 홈구장인 고시엔에서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