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 활동계좌가 지난 8~9월 유럽과 중국 경기의 둔화 지속으로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가 올해 3분기까지 주식시장에서 투자에 참여하는 활동계좌(주문제출 계좌)의 변동추이를 분석한 결과, 주식시장 활동계좌 수는 7월 170만1332개에서 8월 164만1527개로 3.52% 줄어들었다. 9월에는 159만6531개로 2.74% 감소했다.
증시 활동계좌 수는 2011년 8월을 고점으로 지속적 감소 추세에 있다가 7월 들어 회복 추세를 보였다.
그러나 8~9월 들어 유로존 및 중국경기 둔화가 지속되고 전기전자 및 자동차 등 대형주 부진에 따른 코스피지수 하락 등의 영향으로 다시 하락세로 전환했다.
분기별로 활동계좌 수는 2분기부터 증가세로 반전한 데 이어 3분기도 상승하며 최근 3년 내 최초로 2분기 연속 증가 추세를 보였다.
1분기 223만1321개였던 활동계좌 수는 2분기 232만3776개로 4.14% 늘어났다. 3분기는 240만4006개로 전분기보다 3.45% 증가했다.
투자자별로 살펴보면 개인은 2분기에 이어 3분기도 활동계좌 수가 증가했다. 1분기 217만591개였던 활동계좌수는 2분기226만7233개(4.20%), 3분기 234만6295개(3.49%)로 늘어났다.
기관투자자의 분기별 활동계좌수는 3만 여개 수준에서 크게 변동이 없으나 2, 3분기 연속 증가했다. 활동계좌수는 1분기 3만1456개이며 2분기 3.79% 증가한 3만2648개를 기록했으며 3분기는 1.91% 늘어난 3만3272개로 집계됐다.
외국인투자자의 분기별 활동계좌수도 큰 변동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1분기 1만7893개로 2분기는 1만7505개로 2.17% 증가했으며 3분기 1만7878개로 2.13%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