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오승환' '재팬시리즈' '한신 타이거스' '소프트뱅크 호크스'
일본 프로야구 재팬시리즈(일본시리즈) 최초로 한국인 선수 투타 맞대결이 성사될 전망이다.
이대호의 소속팀 소프트뱅크 호크스는 20일 열린 클라이맥스시리즈 최종전에서 니혼햄 파이터스에 4-1로 승리를 거두며 재팬시리즈에 진출했다. 퍼시픽리그 우승팀 어드밴티지 1승을 포함해 4승 3패로 힘겨운 승리를 거두며 재팬시리즈행을 확정지었다.
소프트뱅크가 재팬시리즈 진출을 확정지음에 따라 이미 센트럴리그 우승을 확정지은 한신 타이거스와 한판 대결을 벌일 예정이다. 이에 따라 자연스럽게 소프트뱅크 소속의 이대호와 한신의 마무리 투수 오승환의 투타 대결에도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대호는 클라이맥스시리즈 파이널스테이지 6경기에서 모두 4번타자로 출장했다. 20타수 8안타로 타율 0.400을 기록했고 4타점을 올려 중심타자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오승환의 포스트시즌 성적도 출중하다. 오승환은 올시즌 클라이맥스시리즈에서 총 6경기에 등판해 4세이브를 수확했고 평균자책점 2.16을 기록했다. 특히 3이닝을 소화한 경기도 있을 정도로 코칭스태프의 절대적인 신뢰를 받고 있다.
소프트뱅크와 한신이 재팬시리즈에서 만나지만 이들의 대결이 매경기 성사되리라는 보장은 물론 없다. 경우에 따라서는 이들의 맞대결이 성사되지 않을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 하지만 이들의 투타 맞대결이 성사된다면 이는 승패를 가를 수도 있는 절대 절명의 순간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일단 국내에서는 이대호가 오승환에 25타수 8안타를 치며 상대적으로 좋은 성적을 올렸다. 홈런도 3개나 뽑아냈다. 하지만 이번 무대는 한국이 아닌 일본이다.
이대호와 오승환의 맞대결 여부로 관심을 모으는 재팬시리즈는 오는 25일 시작한다. 한신의 홈구장에서 25일과 26일에 걸쳐 1,2차전을 치른 뒤 소프트뱅크의 홈구장으로 이동해 28일부터 30일까지 각각 3,4,5차전을 치른다. 5차전까지 승부가 갈리지 않을 경우 다시 한신의 홈구장으로 이동해 11월 1일과 2일 6차전과 7차전을 치러 올시즌 재팬시리즈 우승팀을 가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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