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 100년 전 수첩 발견...수첩에 뭐라고 적혀있을까?

입력 2014-10-21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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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 100년 전 수첩 발견

▲남극 대륙 탐사의 선봉장인 스콧이 사용했던 오두막(사진=뉴시스)
남극에서 100년 전 수첩이 발견되며 수첩에 적혀있는 내용에 궁금증이 모아진다.

20일(현지시간) 남극유산보존재단에 따르면 수첩에는 '사진노출기록일지 1910'이라는 제목과 함께 '레빅'이라는 이름이 적혀 있고, 그가 찍은 사진의 촬영날짜와 노출시간 등이 상세하게 기록돼 있다. 레빅은 1910~1913년 남극을 찾은 스콧탐험대의 일원이다. 외과 의사이자 동물학자인 직업을 살려 남극에서 펭귄의 생태를 연구했고, 동시에 열렬한 사진작가로도 활동했다고 전해졌다.

남극유산보존재단의 프로그램 매니저 리지 미크는 "누구의 수첩이고 누구의 글씨인지 알아낸다는 게 놀라운 일"이라며 복구된 수첩을 스콧기지로 돌려보내 그곳에 보존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남극 탐험대 유물 발굴보존 작업을 벌이는 남극유산보존재단은 2010년에는 어니스트 섀클턴 탐험대가 1908년에 사용했던 기지 밑 얼음 속에서 위스키 세 상자와 브랜디 두 상자를 발굴했고, 지난해는 케이프에번스 기지 오두막에서 당시에 사용했던 네거티브 필름들도 여러 장 찾아낸 바 있다.

남극 100년 전 수첩 발견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남극 100년 전 수첩 발견이라니 대단하다", "남극 100년 전 수첩 발견된 것도 놀라운데 복원까지", "남극 100년 전 수첩 발견한 사람은 소유권이 없나?"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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