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기택 산은지주 회장이 대우증권 매각과 관련해 "시장 상황을 보고 대우증권 매각 방침을 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 회장은 21일 여의도 산은 본점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통합산은 출범 이후 대우증권의 매각 여부를 묻는 새정치민주연합 박병석 의원의 질의에 "정부와의 협의 사항으로 아직 확정된 사안은 없다"고 답했다. 산은지주는 대우증권 지분 43%를 가진 최대주주다.
홍 회장은 통합산은 비전에 대해 "과거 CIB(기업금융 중심 투자은행) 목표를 완전히 수정하는 것은 아니며 기업금융과 투자금융 역할로 금융선진화를 선도해야 한다"면서 "다만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금융시장 불안정에 대비해 시장 안전판 역할을 강화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