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희 신임 감독 (연합뉴스)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김용희(59) 육성총괄을 새 사령탑으로 임명했다.
SK는 21일 김용희 육성총괄을 2년간 계약금 3억원과 연봉 3억원(총 9억원)에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용희 신임 감독은 1982년 롯데 자이언츠에서 데뷔한 프로야구 원년 레전드다. 1983년에는 18홈런(3위)을 기록했고, 1989년에는 플레잉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해 롯데 자이언츠 감독(1994∼1998년), 삼성 라이온즈 감독(2000년)을 차례로 지냈다. 2006년 롯데 자이언츠 2군 감독을 지낸 뒤에는 해설위원으로 변신하기도 했다.
2011∼2013년에는 SK 2군 감독을 맡았고, 올해는 선수 육성에 초점을 맞춘 구단의 방침에 따라 육성ㆍ스카우트를 통합 관리하는 육성 총괄을 지냈다.
김용희 신임 감독은 SK 구단을 통해 “기회를 주신 구단에 감사하다. 영광스러우면서도 강하고 오래가는 팀을 만들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