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워치 vs. MS 스마트워치…“MS스마트워치 더 낫다?”

입력 2014-10-21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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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수명·가격·OS 연동의 개방성 등이 애플워치보다 좋을 수 있어

▲애플워치. 블룸버그

마이크로소프트(MS)가 웨어러블 기기 출시를 눈앞에 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IT 전문매체 아이디지털타임스(IDT)가 20일(현지시간) 다양한 방면에서 MS의 웨어러블 기기와 애플의 스마트워치 애플워치를 비교 분석해 관심을 끌고 있다.

앞서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19일 소식통을 인용해 MS가 수주 내로 스마트워치를 내놓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연내 출시를 계획했으나 내년 초로 연기한 애플워치와 달리 MS가 11월 추수감사절과 12월 크리스마스 등 연말 쇼핑 대목을 노리고 수주 내로 출시할 것이란 설명이다.

현재까지 MS의 스마트워치의 제품명이나 가격 등 세부적인 사항은 알려진 바 없으나 IDT는 전문가들의 전망 등을 인용해 애플워치와 비교 분석했다.

IDT는 우선 출시일자가 MS가 한발 앞설 것이라는 전망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포브스의 보도대로 MS가 수주 내 스마트워치를 공개한다면 이 제품이 연말 쇼핑 리스트에 포함될 가능성이 커진다. 반면 애플워치는 내년 2월 발렌타인데이까지 출시가 어려울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배터리 수명도 MS 스마트워치가 애플워치에 앞설 것으로 보인다. 포브스에 따르면 MS 스마트워치의 배터리는 일반적인 용도로 사용될 때 최대 2일 이상 지속된다. 이는 배터리 지속력이 1일을 버티지 못하는 애플워치보다 두 배 이상 차이나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MS가 경쟁력을 갖추고자 애플워치보다 가격을 다소 낮게 책정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애플의 스마트워치 가격을 350달러부터 시작한다.

또한 MS가 애플을 비롯한 경쟁업체와의 차별화를 위해 디자인을 달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대해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MS의 스마트워치의 디스플레이가 손목 안쪽에 장착될 가능성을 전하기도 했다.

기능면에서는 MS의 스마트워치가 기존의 스마트워치와 비슷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가장 주된 특징으로 윈도나 안드로이드, 애플의 iOS 등 다양한 운영체제(OS)와 연동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애플워치는 결제시스템 애플페이 기능이 지원된다는 장점이 있다.

한편 웨어러블 시장은 2015년 71억 달러(약 7조565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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