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보증 노조가 대표이사추천위원회(이하 대추위)가 추천하는 신임 사장 후보를 인정 못한다는 성명을 냈다.
21일 서울보증 노조는 현 대추위와 관련, “후보에 대한 철저한 검증 없이 사전 각본에 따르는 듯한 대추위를 인정 할 수 없다”며 “이대로는 누가 임명되더라도 신임사장을 결코 인정할 수 없을 것이며, 전 조합원 및 뜻을 함께 하는 연대조직과 모든 역량을 동원하여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대추위가 20일 면접대상 후보 및 심사기준에 대해 일체 공개하지 않고 후보 서류 전형을 실시한 것과 관련,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다. 대추위가 공정성을 위해 보안을 이유로 들고 있지만, 후보자 심사는 27일 하루 면접 후 바로 28일 주총을 개최해 신임 사장 임명을 할 계획이기 때문이다.
노조 관계자는 “1회 면접은 납득 할 수 없다”며 “인사검증 및 부적격 여부 검증 등을 위해 충분한 기간의 조회 및 자질검증이 필수인데 그 과정 또한 생략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앞서 20일 열린 대추위에서 최종 면접자 후보로 김희태 전 우리아비바생명 사장, 김옥찬 전 KB국민은행 부행장, 이수룡 전 서울보증보험 부사장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최근 관피아 논란으로 공무원이나 정치인 출신은 이번 최종 면접자 후보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