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하늬가 이탈리아에서 한국의 미를 전했다.
20일 방영된 한국 이탈리아 수교 130주년 특집 MBC 다큐 스페셜 ‘냉정과 열정사이’ 2부에서는 손끝으로 명품을 빚는 이탈리아 장인들의 열정이 공개됐다.
이날 구두 명가 페라가모를 찾은 이하늬는 한 땀 한 땀 노력으로 빚어진 구두를 바라보며 장인의 열정에 감탄을 금치 못했고, 구두를 만든 장인의 거친 손을 바라보고 아름다운 손이라 칭하며 장인의 노력과 열정에 존경을 표했다.
페라가모의 구두 선물에 이하늬는 보답으로 가야금 연주를 선보였고, 정식으로 차려 입은 한복 자태와 어우러진 가야금 선율은 페라가모 가족들에게 한국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게 했다.
이하늬는 자신 역시 가야금을 연주하는 어머니 밑에서 가업을 이었다 전하며 "가업을 잇는 게 어려울 때가 있죠. 쉽지 않다는 걸 알아요. 하지만 가장 가치 있는 일 같아요"라는 말로 전통을 잇는 것에 대한 중요성을 전하기도 해 3대째 장인전통을 잇는 페라가모 가족들과 공감을 더하기도 했다.
이하늬가 전한 이탈리아의 매력은 누구라도 한번쯤 그곳에 가보고 싶게 할 정도로 아름답고 열정이 가득한 모습이었다. 나지막한 목소리로 이탈리아 장인들의 삶을 엿보고, 미술관에 전시된 보티첼리의 그림에 감동하기도. 또 작은 마을에서 열린 파스타 축제에 참여해 그들과 함께 어우러지는 등 이탈리아에서 어떤 순간, 어떤 사람들과도 함께 융화된 이하늬의 모습은 낯선 나라도 친근하게 만들었다.
이탈리아는 아름다웠고, 한국의 미, 전통의 중요성을 함께 전한 이하늬는 아름다운 문화 사절과 같았다.
다큐멘터리 내레이션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이하늬는 SBS 주말드라마 ‘모던파머’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매력을 선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