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지옥철 구간'
최악의 지옥철 구간이 9호선으로 조사된 가운데 지옥철에서 살아남는 생존법이 화제다.
한 네티즌이 작성한 지옥철에서 살아남는 생존법에서는 피해야 하는 위치로 문앞 통로를 꼽았다. 환승구간을 지나칠 경우 환승하는 사람들의 틈바구니에 껴 떠밀려 내릴 위험이 높기 때문이다.
백팩을 매고 있는 사람의 뒷자리 역시 피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보통 (키에 따라 다르지만)백팩은 얼굴 중간부터 사정거리에 들어오기 때문이다. 사람 많은 지하철에서 백팩을 맨 사람 뒤에 있다가는 딱딱한 백팩에 얼굴을 묻힐 수도 있다.
노약자석이 위치한 자리는 구석임에도 불구하고 출입문과 가깝다는 이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위치 특성 상 다른 곳에 비해 여유가 있지만 방심은 금물이라는 조언도 함께 남겼다.
한편 2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상희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공개한 지하철 혼잡 현황 자료에 따르면오전 출근 시간대 9호선 급행 열차인 것으로 밝혀졌다.
최악의 지옥철 구간 중 특히 오전 7시 50분부터 8시 20분 사이 염창역에서 당산역까지 가는 구간의 혼잡도는 237%로 조사됐다. 이는 열차 1량당 380명이 타고 있는 수치다. 혼잡도 100%는 객차 1량당 160명일 경우로 규정된다.
최악의 지옥철 구간을 알게 된 누리꾼은 "최악의 지옥철 구간, 가고 싶지 않다고" "최악의 지옥철 구간, 날아서 가고 싶다" "최악의 지옥철 구간, 지하철이 차라리 빠르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최악의 지옥철 구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