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패스트푸드업체 맥도날드의 분기 순이익이 큰 폭 감소했다고 투자전문매체 마케워치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맥도날드는 지난 3분기에 10억7000만 달러, 주당 1.09달러의 순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의 15억2000만 달러, 주당 1.52달러에서 순익이 30% 감소한 것이다.
특히 중국에서 유통기한이 지난 고기를 사용하면서 타격을 입었다. 맥도날드는 중국 사태로 주당순익이 15~20센트 감소하는 결과를 가져왔다고 덧붙였다.
같은 기간 매출은 69억9000만 달러로 5% 줄었다.
톰슨로이터를 통해 월가는 맥도날드가 지난 분기에 주당순익 1.37달러, 매출 71억8000만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개장 1년이 지난 동일상점매출은 3.3% 줄었다. 미국 판매가 3.3% 감소했고, 유럽에서도 1.4% 줄었다.
중국 사태로 아시아·태평양·아프리카 지역의 판매는 9.9% 감소했지만, 월가 전망치인 10.6% 보다는 감소폭이 작았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개장 직후 맥도날드의 주가는 0.3%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