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1일(현지시간)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10센트(0.1%) 오른 배럴당 82.81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전날 발표된 중국 경제성장률이 시장의 예상보다 소폭 웃돌면서 원유 수요가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유가를 소폭 끌어올렸다. 전날 중국 국가통계국은 3분기 중국 국내총생산(GDP)가 전년 동기대비 7.3%(연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를 0.1%포인트 웃돈 것이다.
12월물 금은 7달러(0.6%) 오른 온스당 1251.70달러에 마감했다.
유럽중앙은행(ECB)가 가까운 시일 내에 추가 부양책 카드를 꺼낼 수 있다는 전망이 고조되면서 인플레이션 헤지수단인 금에 대한 투자 수요가 커졌다. 블룸버그통신은 ECB가 이탈리아가 발행한 채권을 매입하는 등 이틀 연속 주요 회원국의 커버드 본드를 사들였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ECB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와 유사한 양적완화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받고 있다.
힌두교 최대 종교행사인 디왈리를 앞두고 인도의 금 수요가 증가할 것이란 전망도 금값을 끌어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