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즐리의 기원, 통곡 시리얼…독일어로 '혼합물' 의미

입력 2014-10-22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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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즐리의 기원, 통곡 시리얼…독일어로 '혼합물' 의미

(사진=풀무원)

건강한 시리얼로 손꼽히는 뮤즐리의 기원은 뭘까.

뮤즐리는 스위스의 대표 음식으로 일종의 시리얼이다. 익히지 않고 납작하게 누른 통귀리, 각종 곡류, 생과일, 말린 과일, 견과류 등을 혼합해 만든 것이다. 우유, 두유, 요거트, 과일주스와 함께 아침식사로 먹는다.

이러한 뮤즐리의 특징은 어원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뮤즈'는 독일어로 혼합물, 수프 등을 뜻한다. 이에 독일어 접미사 'li'가 붙어 뮤즐리란 이름이 붙여졌다.

뮤즐리는 일반 시리얼보다 영양분이 풍부하다. 통곡을 그대로 사용하기 때문이다. 특히 식이섬유와 비타민 B군과 철분 함량이 높다.

역사는 그리 길지 않다. 뮤즐리는 1900년대 스위스 의사 막시밀리안 비르헤르-베너가 취리히에서 운영하던 건강 클리닉의 환자들을 위해 처음 개발한 것이다. 그와 그의 부인이 스위스의 알프스 산맥을 하이킹하던 중 어느 산장에 들러 생과일과 곡류로 구성된 낯선 음식을 맛보게 되었고, 이를 현대적으로 변형시켜 만든 것이 뮤즐리다.

뮤즐리 기원 소식에 네티즌은 "뮤즐리 기원, 알프스 하이디 먹던 스위스 대표음식?", "뮤즐리 기원, 건강식이네", "뮤즐리 기원이 이런 거였군"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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