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미국인 억류자 1명 석방…억류 이유 봤더니

입력 2014-10-22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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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미국인 억류자 1명 석방

▲북한 당국이 석방한 미국인 억류자 제프리 에드워드 파울(56).(AP/뉴시스)

북한에 억류됐던 미국인 1명이 석방된 가운데 북한이 그를 억류하게 된 이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 국무부와 백악관은 21일(현지시간) 북한에 억류됐던 미국인 제프리 에드워드 파울(56) 씨가 6개월 만에 석방됐다고 밝혔다. 파울 씨의 석방으로 북한에 억류된 미국인은 2명으로 줄었다.

파울 씨는 지난 4월 29일 북한에 들어가 함경남도 청진을 여행하던 중 성경책을 몰래 유포한 혐의로 5월 7일에 북한 당국에 체포됐다. 당시 파울 씨는 가지고 다니던 성경책을 묵고 있던 호텔에 놓고 왔고, 이를 발견한 북한 당국은 파울 씨를 붙잡았다. 북한 당국은 그동안 파울 씨에게 ‘적대행위’ 혐의를 적용해 기소를 준비해왔다.

파울 씨가 석방되면서 북한에 억류된 미국인은 2명으로 줄었다. 북한은 현재 미국인 토드 밀러(24)씨와 케네스 배(46) 씨를 억류하고 있다. 이들은 북한 당국으로부터 노동교화형을 선고받고 현재 복역 중이다.

북 미국인 억류자 1명 석방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북 미국인 억류자 1명 석방, 이번엔 좀 쿨했네”, “북 미국인 억류자 1명 석방, 나머지도 빨리 해줬으면”, “북 미국인 억류자 1명 석방, 얼마나 무서웠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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