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산업연구원(KIET)이 23일 일본경제산업연구소(RIETI), 대만경제연구원(TIER)과 '제조업의 미래'라는 주제로 워크숍을 개최한다.
산업연구원은 2014년 상반기에 프랑스 국립학술원, 영국의 케임브릿지대학교 및 BIS 등과 동일한 주제로 국제세미나를 개최한 바 있으며, 이번에는 일본과 대만의 경제연구소들과 함께 제조업의 새로운 변화에 대하여 논의하는 기회를 마련했다.
한편 이번 워크숍에선 다채로운 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먼저 산업연구원 강두용 선임연구위원은 한국에서의 탈제조업화 및 재제조업화가 결국 생산성향상을 가속화하고, 수출형 구조를 심화하는 방향으로 전개될 것이라고 밝힐 예정이다.
특히 이는 제조업과 서비스업 간의 격차를 심화하고, 국내외 간 수요의 차이를 심화하는 방향으로 전개될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또한 산업연구원 이항구 선임연구위원은 차세대 자동차는 배터리, 소재, ICT기술, 소프트웨어, 디자인 등이 결합된 과학의 융합이 될 것이며, 범부처 간 협력대응이 필수불가결한 정책방안이 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이밖에 일본 경제산업연구소의 이사무 야마쿠치 박사는 해외생산 시 기술유출 등의 위험요인을 주시하면서 오히려 re-shoring을 유도함으로써 국내 고용을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음을, 대만경제연구원의 케샤우리엔 박사는 일본은 기계, 한국은 운송, 대만은 가전 및 광학분야에서 비교우위가 있을 것으로 전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