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시상식도 UHD TV로”…러시아 문화 마케팅 강화

입력 2014-10-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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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내 프리미엄 TV의 위상 제고 기대

▲GQ 시상식에서 선보인 삼성전자의 105인치 커브드 UHD TV.(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러시아에서 다양한 문화 마케팅 활동을 펼치며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1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볼쇼이 메인 극장 베토벤홀에서 열린 ‘톨스토이 문학상’시상식에서 105인치 커브드 UHD TV를 전시, 역대 수상 장면을 UHD 화질로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는 러시아 정부가 정한 ‘문화의 해’를 맞아 문화부 장관, 대통령 문화 고문 등 많은 유명 인사들이 참여했다. 삼성전자는 105형 커브드 UHD TV를 시상식 무대 중앙에 위치해 시상식에 참석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다.

톨스토이 문학상은 러시아 3대 문학상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세계적 대문호인 톨스토이의 휴머니즘과 문학성을 기리고 러시아 문학의 발전을 장려하기 위해 2003년 삼성전자의 후원으로 설립된 상이다.

삼성전자의 UHD TV는 자동차 경주장에도 찾아갔다. 삼성전자는 러시아 내 프리미엄 TV의 위상 강화를 위해 지난 12일 러시아 소치에서 개최된 ‘포뮬러 1 그랑프리 러시아 대회’에서 대통령 라운지에는 105인치 커브드 UHD TV를, 주요 VIP 라운지에는 85인치 UHD TV와 65인치 커브드 UHD TV 총 9대를 설치했다.

또한 지난 9월 모스크바에서 많은 유명인사들의 참석 하에 열린 세계적인 잡지 GQ의 ‘Man of the year’ 시상식에서도 무대 위에 105인치 커브드 UHD TV를 설치하고, TV를 통해 수상 후보자 소개와 수상자 발표를 진행했다.

이러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은 러시아 내에서 삼성 TV의 프리미엄 위상을 한층 강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조사기관 GfK에 따르면 삼성 TV는 지난 8월 러시아 평판 TV 시장에서 매출기준 점유율 36.7%을 기록했고, 특히 UHD TV 시장에서는 56.4%의 점유율을 달성했다.

삼성전자 CIS총괄 이상철 부사장은 “삼성 TV가 갖춘 제품의 우수성과 다양한 문화 마케팅 활동으로 러시아 현지 소비자들로부터 폭발적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며 “보다 새로운 소비자 경험을 전하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지속해 러시아 시장에서의 프리미엄 위상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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