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22일 서울 수송동 코리안리빌딩 강당에서 '소비자보호실태평가제도 도입 방안'을 주제로 한 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금감원 외에도 학계, 소비자단체 및 업계 전문가 등 200여명이 참여해 금융회사의 종합적인 소비자보호 실태에 대한 평가 방안에 대해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현재 시행하고 있는 '민원발생평가'에 대해 민원의 건수만을 기준으로 평가하고 있어 소비자보호에 대한 사전적인 노력의 평가는 다소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금감원은 소비자보호 체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기 위한 제도 마련을 추진하고 있다. 소비자보호실태평가는 내년 초 평가안을 확정한 후 2016년 초 최초평가 실시를 목표로 추진중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융사의 소비자보호 수준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사안인 만큼 이번 공론화 과정을 통해 소비자의 목소리를 제대로 반영할 것"이라며 "금융사 소비자 보호 수준의 옥석을 가리는 평가기준으로 자리잡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