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교수들 겸직…1억3800만원, 가장 많이 챙긴 교수는 누구?

입력 2014-10-22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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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교수들 겸직

▲사진=연합뉴스
서울대 전임교원(부교수 이상)의 외부 기관 겸직이 문제점으로 지적되며 이들의 겸직 급여가 공개됐다.

21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강은희 새누리당 의원이 서울대에서 받은 '2011∼2014년 서울대 전임교원 겸직 현황' 자료를 공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겸직으로 급여를 가장 많이 받는 사람은 최종원 행정대학원 교수로 SK하이닉스와 두산건설에서 각각 7800만원과 6000만원을 받아 총 1억3800만원의 사외이사 급여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아모레퍼시픽(7200만원)과 롯데제과(6000만원)에서 1억3200만원을 받는 송재용 경영전문대학원 교수, SK이노베이션(6500만원)과 GS건설(6000만원)에서 1억2500만원을 받는 최혁 경영전문대학원 교수 순이었다. 성낙인 서울대 총장도 대구은행 사외이사로 4000만원을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2011년 1월부터 이달 1일까지 교원들의 겸직 건수는 1009건(사외이사 208건)에 달했다. 현재 겸직 중인 경우만 따져도 719건이었고, 이 중 161건은 사외이사였다.

자료를 공개한 강은희 의원은 "서울대 교수들 겸직은 전문지식이나 경험을 사회에 환원하고 대외 활동을 통해 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것은 긍정적이지만, 일부 단과대는 대외활동의 상당 부분이 기업활동에 편중되는 문제가 있다"며 "서울대 교수들의 과도한 겸직은 적절히 규율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대 교수들 겸직 정보를 접한 네티즌은 "서울대 교수들 겸직, 정말 너무하네", "서울대 교수들 겸직이 저렇게 많았어?", "서울대 교수들 겸직으로 받는 돈 어마어마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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