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직장신협연합회, 한국 신협 전산시스템 벤치마킹

입력 2014-10-22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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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럼폴 둘삼판(Chalermpol Dulsamphant) 아시아신협연합회장겸 태국직장신협연합회장(이하 FSCT) 등 FSCT 임직원 9명이 21일부터 24일까지 4일간의 일정으로 신협중앙회와 서울사무소, 한국전자통신연구원신협을 방문했다.

22일 신협중앙회에 따르면 이번 연수단의 방한 목적은 아시아신협국가 중 성공모델로 평가받는 한국신협의 전산시스템을 집중적으로 벤치마킹함으로써 자산 53조원 규모의 자국 직장신협의 통합된 IT시스템을 구축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이들 연수단은 신협중앙회의 전산시스템과 전반적인 운영(Management)체계, 조합에 대한 서비스(Service to Credit Unions)등 총 10여 시간에 걸친 교육을 받고, 조합원 맞춤형 서비스 개발 모형, 인력운영 및 개발 모형 등 실무중심의 신협 전산업무를 배운다.

이날 신협중앙회를 방문, 문철상 중앙회장과 면담을 나누고, 중앙회 IT부서견학을 실시했다. 23일에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을 방문, 대한민국의 최첨단 IT인프라를 직접 체험할 예정이다.

특히 ETRI 임직원을 위해 설립된 한국전자통신연구원신협을 견학하고, 조합의 수익을 직장신협의 조합원에게 환원하는 신협의 복지사업 및 신협과 조합원과의 상생발전 사례를 통해 자국 직장신협의 육성방안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연수는 신협중앙회가 사전에 수요를 조사해 맞춤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IT현장에서 15년 이상 근무한 IT전문인력이 직접 강의를 지원함으로써 보다 실제적이고 깊이 있는 교육이 이뤄져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높았다는 후문이다.

미국, 캐나다, 호주에 이어 세계 4위 규모의 신협강국인 한국신협은 아시아신협에 대한 활발한 지원을 펼치고 있으며, 1987년부터 28년 째 아시아신협국가를 대상으로 IT시스템 뿐만 아니라, 한국신협의 발전 노하우와 운영기법 등 다양한 분야에서 벤치마킹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태국직장신협연합회는 세계신협 자산규모 5위에 해당하는 신협 조직으로 지난해 말 기준으로 1024개 신협, 조합원 260만, 자산 약 53조4000억원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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