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d 윤계상 “하늘색 풍선 다시 본 느낌? 그 열정 그대로”

입력 2014-10-22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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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카펫' 배우 윤계상(장세영 기자 photothink@)

영화 ‘레드카펫’으로 돌아온 윤계상이 god 재결성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윤계상은 21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레드카펫’ 인터뷰에서 완전체로 재결성한 god 다섯 멤버와 기다려준 팬들에 대한 의리, 고마움을 전하며 감격스러움을 표현했다.

이날 윤계상은 “이번 앵콜 공연까지 10만명이 왔다더라”며 god를 변함없이 사랑해주고 응원해준 팬들에 대해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윤계상은 하늘색 풍선을 다시 본 느낌을 묻는 질문에 “말로 표현할 수가 없다. 그 에너지가 그대로 남아있다. 열정은 똑같았다. ‘레드카펫’ 시사회 때도 2PM 팬만큼이나 god 팬이 많이 왔다”고 말했다.

윤계상은 또 “god는 이제 다 어른이 됐다. 만나면 할아버지 다섯 명이 있는 것 같다. 이젠 싸우지도 않는다. 서로 얼마나 힘들게 여기까지 왔는지 잘 안다”며 “가족을 다시 찾은 것 같다. god 멤버들과 있으면 치유를 받는다. 작년에는 멤버들을 생일파티에 처음으로 초대했는데 얼마나 울었는지 모른다. 예전의 나를 기억하고 추억을 쌓은 사람들이 나이 들도록 함께 있는 것이 행복하다. 가식을 보일 필요도 없다. 다 이해한다”고 밝혔다.

윤계상은 또한 “방송사 음악프로그램에 왜 안 나오는지 궁금해 하는 분들도 계신데 힘이 달려서 그렇다(웃음). 안무가 안 외워진다. god 평균 연령이 39살이다. 우리는 우리의 추억을 가진 사람들을 많이 만나고 싶다. 그래서 방송을 안 하고 콘서트 하기로 타협했다”고 말했다.

한편 영화 ‘레드카펫’은 19금 영화계의 어벤져스 군단과 이들에게 제대로 낚인 골 때리는 흥행 여신의 오감자극 에로맨틱 코미디 영화다. 윤계상은 ‘19금계의 순정마초’라 불리는 영화 감독 정우 역으로 열연한다. 23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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