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비킴, "타블로 대신 강혜정에 작사 제안…긍정적인 메시지 담고 싶었다" [바비킴 쇼케이스]

입력 2014-10-22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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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비킴이 강혜정과 함께 곡 작업을 했다.

바비킴이 2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위치한 더 리버사이드호텔에서 정규 4집 앨범 '거울' 쇼케이스를 갖고 가요계로 컴백을 알렸다.

바비킴은 "어깨를 들썩일 수 있는 발라드 같은 노래인데, 내용을 긍정적으로 가야겠다고 생각했다"며 "긍정적인 가사를 맡겨왔던 사람이 타블로였다"고 말했다.

이어 바비킴은 "타블로는 앨범작업을 많이 해왔기에,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너무 사랑스러운 모습 보여준 타블로 아내 강혜정한테 물어봤다"며 "노래를 먼저 들려달라고 하더라. 그래서 'Good thing'의 가사를 쓰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바비킴은 "강혜정 씨가 작사 데뷔라고 들었다. 반응이 좋았다. 감회가 남다를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바비킴은 이번 앨범 전체 프로듀싱을 직접 맡으며 뮤지션으로서의 능력을 다시 한 번 뽐냈다.

타이틀곡 '사과'는 애절함이 묻어나는 발라드 곡으로 트럼펫 연주자인 바비킴의 아버지 김영근의 연주가 애잔함을 더한다.

특히 이 곡은 평소 동료 뮤지션이자 절친으로 알려진 뮤지션 이적이 작사를 맡았다.

또한 삶에 버팀목이 되어 주고 희망이 숨을 불어 넣어 주는 존재들에 대한 감사와 사랑 그리고 애뜻한 마음을 표현한 'Good thing', 단 하나뿐인 나만의 삶을 살고 싶은 사람의 이야기를 담은 경쾌한 기타 리프의 팝 '나만의 길', 바비킴만이 표현할수 있는 감성과 호소력을 바탕으로 지독한 사랑의 결말을 노래한 미디엄 템포의 '나의 눈물로' 등이 담겼다.

이외에도 어깨가 들썩이는 디스코풍의 'U Don't Know', 포크로 녹여낸 바비킴의 보이스를 들을 수 있는 '태양의 노래', 재즈와 보사노바 느낌을 제대로 살린 달콤한 사랑 노래 '처음처럼 끝까지', 잔잔한 마이너 팝 발라드 '고장' 등 총 12곡이 수록됐다.

한편 바비킴은 22일 정오 정규 4집 앨범 '거울' 음원을 공개하면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사진=신태현 기자(holjj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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