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비킴, "나의 음악색깔? 이중적인 성격 탓에 다양하게 섞여있어" [바비킴 쇼케이스]

입력 2014-10-22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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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비킴이 자신의 음악색깔에 대해 전했다.

바비킴이 2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위치한 더 리버사이드호텔에서 정규 4집 앨범 '거울' 쇼케이스를 갖고 가요계로 컴백을 알렸다.

바비킴은 "나는 욕심이 많고 이중적인 성격이라생각한다"며 "한 장르라기보다 다양하게 섞여 있는 것 같다"고 자신의 음악색깔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바비킴은 "한국에 온지 20년이 됐는데 ,한국적인 음악, 멜로디, 형태가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담게 된다. 한국에 살면서 제 음악의 색깔을 변하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바비킴은 "첫 앨범을 냈을 당시 부가킹즈라는 힙합그룹 활동하면서 작업을 하다보니 힙합을 바탕으로 음악을 만들었지만 요즘은 멜로디가 먼저 떠오른다"며 "굳이 어떤 가수냐고 묻는다면 답을 할 수 없는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바비킴은 이번 앨범 전체 프로듀싱을 직접 맡으며 뮤지션으로서의 능력을 다시 한 번 뽐냈다.

타이틀곡 '사과'는 애절함이 묻어나는 발라드 곡으로 트럼펫 연주자인 바비킴의 아버지 김영근의 연주가 애잔함을 더한다.

특히 이 곡은 평소 동료 뮤지션이자 절친으로 알려진 뮤지션 이적이 작사를 맡았다.

또한 삶에 버팀목이 되어 주고 희망이 숨을 불어 넣어 주는 존재들에 대한 감사와 사랑 그리고 애뜻한 마음을 표현한 'Good thing', 단 하나뿐인 나만의 삶을 살고 싶은 사람의 이야기를 담은 경쾌한 기타 리프의 팝 '나만의 길', 바비킴만이 표현할수 있는 감성과 호소력을 바탕으로 지독한 사랑의 결말을 노래한 미디엄 템포의 '나의 눈물로' 등이 담겼다.

이외에도 어깨가 들썩이는 디스코풍의 'U Don't Know', 포크로 녹여낸 바비킴의 보이스를 들을 수 있는 '태양의 노래', 재즈와 보사노바 느낌을 제대로 살린 달콤한 사랑 노래 '처음처럼 끝까지', 잔잔한 마이너 팝 발라드 '고장' 등 총 12곡이 수록됐다.

한편 바비킴은 22일 정오 정규 4집 앨범 '거울' 음원을 공개하면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사진=신태현 기자(holjj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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