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LG디스플레이 3분기 영업익 4741억원…10분기 연속 흑자 ‘어닝 서프라이즈’

입력 2014-10-22 15:32 수정 2014-10-22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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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 전분기 대비 191%ㆍ전년 동기 대비 22% 급증

LG디스플레이가 전분기 대비 3배 가량 영업이익이 증가하며 올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LG디스플레이는 올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6조5469억원, 4741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분기(1631억) 대비 191% 급증하며 시장 기대에 부합했고, 전년 동기(3892억)와 비교해서도 22% 증가하며 10분기 연속 흑자기조를 이어갔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9% 증가했지만 전년 동기와 비교해서는 0.5%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3541억원을 기록했다.

LG디스플레이는 실적 증가 요인으로 3분기 고해상도 대면적 스마트폰용 디스플레이 등 중소형 디스플레이 물량 확대 및 대면적 트랜드에 따른 대형 TV 패널 출하 비중 확대를 꼽았다. 여기에 계절적 수요 증가 및 대형패널 중심의 견조한 판가 흐름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은 “각 제품군별 기술 차별화를 통해 이익기반을 확대하고 프리미엄 제품시장에서의 점유율을 높이는데 중점을 두고 노력해 왔다”면서 “앞으로도 시장을 앞서 이끌어갈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꾸준한 비즈니스를 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의 3분기 판매량(면적 기준)은 디스플레이 대형화 트랜드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3% 증가한 965만㎡ 기록했고, 1㎡당 평균 판가는 단위 면적당 판가가 높은 모바일·태블릿용 디스플레이 출하 확대로 7% 상승한 658달러로 나타났다.

제품별 판매 비중(매출액 기준)은 TV용 패널이 42%, 모바일용 패널이 19%, 모니터용 패널이 17%, 태블릿용 패널이 12%, 노트북 PC용 패널이 10%를 차지했다.

LG디스플레이의 3분기 유동비율은 116%로 개선됐고 부채비율은 99%, 순차입금 비율은 19% 수준으로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했다.

LG디스플레이 CFO(최고재무책임자) 김상돈 전무는 “3분기에는 대형 사이즈 수요 증가에 따른 타이트한 수급 상황이 지속되면서 판가가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고, 중소형 신제품 출시에 따라 면적당 판가가 높은 제품 비중이 증가했다”며 “4분기에는 계절적 성수기 대응 차원에서 출하량은 면적기준 한 자릿수 중반 퍼센트(%) 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전반적인 판가 안정세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단위당 판가가 높은 중소형 제품의 비중 증가로 인한 추가적인 이익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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