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코리아, 韓 공략 키워드는 소형차… “내년 비중 두 자릿수로 늘릴 것”

입력 2014-10-22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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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층 선호하는 콤팩트카 판매 비중 늘려, 수입차 판매 1위 수성

▲메르세데스 벤츠는 내년 소형차(콤팩트카) 판매 비율을 두 자릿수 까지 올릴 방침이라고 22일 밝혔다. 사진은 최덕준벤츠 코리아 부사장. (사진제공=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
메르세데스 벤츠가 내년 ‘소형차(콤팩트카)’ 판매 비율을 두 자릿수 까지 올린다. 내년 상반기 2대의 콤팩트카를 출시하면서 판매량 1위 수성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22일 강남구 신사동 세로수길에 ‘메르세데스 미(Mercedes me)’ 개장식에서 최덕준 벤츠코리아 부사장은 “내년 콤팩트카 판매 비율을 두 자릿수 이상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젊은 층 공략을 통한 판매량 확대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벤츠코리아는 2년 9개월만에 BMW를 제치고 수입차 월간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젊은 고객들이 선호하는 콤팩트카 비중을 늘려 어렵게 되찾은 수입차 판매 1위를 자리를 지키겠다는 것.

지난달 신형 콤팩트카를 앞세운 벤츠는 총 3538대를 팔며 BMW(3303)를 앞질렀다.

벤츠코리아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차종은 콤팩트카다. 올해 9월까지 콤팩트카 판매량은 2708대로 지난해 동기 570대에 비해 264% 늘었다. 이는 전체 판매량의 7.8%를 차지한다.

이 부사장은 “내년 상반기에 A 45 AMG와 B클래스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국내에 출시해, 콤팩트카 판매 비중과 전체 판매량을 모두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벤츠코리아의 콤팩트카 시장 공략은 올해 1년 동안 계속됐다. 올해 초 CLA클래스 3개 모델을 비롯해 지난 8월 ‘뉴 A 180 CDI’, GLA클래스 2개 모델 등 올해에만 총 6개의 콤팩트카 모델을 출시했다. 2012년 B클래스를 시작으로 지난해 A클래스를 출시한 벤츠는 올해 CLA클래스와 GLA클래스를 연달아 선보이며 콤팩트카 라인업을 탄탄히 했다.

벤츠코리아는 콤팩트카 판매를 늘리기 위해 다양한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이 회사는 22일부터 27일까지 고객들과 소통을 위해 강남구 신사동 세로수길에 ‘메르세데스 미(Mercedes me)’를 열었다. 6일 동안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이 공간은 젊은층을 타깃으로 벤츠를 직접 만져보고 시승해 볼 수 있는 소통의 공간이다. 회사 측은 30~40대 젊은 직장인들에게는 벤츠 브랜드에 대한 심리적 진입 장벽을 낮출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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