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기봉 등탑 43년 만에 철거…하태경 새누리 의원 "국방부 설설 기네"
(하태경 의원 트위터 캡처)
애기봉 등탑이 43년 만에 철거된 것에 대해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이 국방부를 맹비난했다.
21일 하태경 의원은 자신의 SNS에 "요즘 국방부, 북한 한마디에 알아서 설설 기네요"라면서 "자유의 상징인 애기봉 등탑 구조물이 불안하면 수리하고 보수하면 되지, 철거는 왜 한단 말인가요?"라고 국방부를 맹비난했다.
또 "불빛 넘어간다고 북한이 항의하는 것도 황당한 건데 구조물 자체를 철거하는 건 한마디로 굴종"이라면서 "국방부장관은 애기봉등탑 철거 결정에 관여한 사람들 확인해 다 잘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국방부는 지난해 11월 각급 부대의 대형 시설물 안전진단 결과 애기봉 등탑이 D급 판정을 받아 지난 15일과 16일 이틀에 걸쳐 철거했다.
국방부는 철거이유에 대해 국방부 시설단이 작년 11월 시설물 안전진단을 한 결과 애기봉 등탑이 D급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애기봉 등탑 43년 만에 철거 소식에 네티즌은 "도대체 왜 철거하는거지? 애기봉 등탑 43년 만에 철거 웬 말?" "애기봉 등탑 43년 만에 철거를 은근슬쩍 진행했네?" "애기봉 등탑 43년 만에 철거, 하태경 의원 소신 발언인듯. 아닌가?"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