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는 22일(현지시간) 오후 중국을 제외하고 일제히 상승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부양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된 영향이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2.64% 급등한 1만5195.77을, 토픽스지수는 2.58% 뛴 1236.41로 마쳤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56% 떨어진 2326.55에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1.09% 오른 8748.83에 장을 마감했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오후 4시55분 현재 0.68% 오른 3202.74를,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0.65% 상승한 2만6748.88을 나타내고 있다. 홍콩증시는 항셍지수는 1.09% 뛴 2만3339.87을 기록했다.
일본 증시는 유럽발 훈풍에 상승했다. 전날 ECB가 커버드본드를 사들이고 회사채 매입을 검토하는 등 디플레이션에 대응하고자 미국식 양적완화(QE)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다.
여기에 이날 발표된 일본 경제 지표가 호재를 보였다. 일본 지난 9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6.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의 마이너스(-) 1.3%에서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며 시장 전망인 6.5% 증가를 웃돈 수치이다. 같은 기간 수입은 전년보다 6.2% 늘어 전월의 -1.4%(수정치)에서 플러스로 돌아선 것은 물론 전문가 예상치인 2.7%를 크게 웃돌았다.
특징종목으로 소니가 3.% 급등했다. 주주행동주의 투자자로 유명한 다니엘 롭이 이끄는 써드포인트가 보유하고 있던 소니 지분을 정리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후다.
중국증시는 저성장 우려에 하락했다. 전날 발표된 중국 3분기 경제성장률이 7.3%를 기록, 전문가 전망을 소폭 웃돌아 시장에 안도감을 줬다. 그러나 성장 속도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집계돼 경기 둔화 우려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부동산개발업체 차이나반케는 0.22% 밀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