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라 테마주? 접근 방식이 달라야 살아남는다

입력 2014-10-22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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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주 묶은 투자 바스켓 나와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 공포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한 달 전까지만 해도 에볼라 퇴치와 관련한 개별 테마주에 투자가 주를 이뤘다. 그러나 이러한 에볼라 관련한 개별 테마주를 한데 묶어 투자상품으로 내놓은 온라인 브로커가 글로벌 투자자들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다고 21일(현지시간) 투자전문매체 마켓워치가 보도했다.

온라인 브로커 모티프인베스팅(Motif Investing)은 최근‘파이팅에볼라’라는 이름의 바스켓을 만들어 투자자들에게 내놓았다. 마이크로소프트(MS) 이사 출신인 하딥 왈리아가 설립한 이 회사는 특정 컨셉을 가진 투자 플랫폼을 지향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투자자들이 테마형 바스켓에 투자하도록 하고 있다.

이들이 내놓은 파이팅에볼라는 개별 테마주들을 3.5% 내외 비중으로 묶고, 헤지수단으로 프로셰어 울트라쇼트 러셀2000지수를 33% 비중으로 포함시켰다.

방호복 제조업체 레이크랜드인더스트리스와 알파프로테크 등 에볼라 테마주들은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 우려로 지난주 최고점을 찍고 이후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미국 감염사례 보고가 추가로 발생하지 않은 영향이다. 반면 베르사르와 아이바이오 등 파이트에볼라에 포함되지 않은 에볼라 관련주는 최근 변동성을 겪고 있다.

최근 에볼라 테마주가 일부 급락세를 겪고 있으나 상당수 투자자는 에볼라 관련주가 당분간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마켓워치는 전했다. 마켓워치의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35%가 에볼라 관련주의 강세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 반면 16%는 에볼라 관련주가 고평가돼 있다며 매도 포지션을 취할 것 같다고 답변했다.

현재 미국에서 몇몇 사람들이 바이러스 감염 여부와 관련해 관찰대상에 놓여 있는 가운데 이날 미국 질병예방통제센터(CDC)는 에볼라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진들의 의료장비 사용에 대한 새로운 지침서를 배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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