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국감]KBS, 방송 출연정지 연예인 32명…14년 다된 탤런트도

입력 2014-10-22 21:5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문병호 “출연정지 해제 기준, 절차 명확히 마련해야”

한국방송공사(KBS)가 방송출연을 규제하고 있는 연예인은 32명이며, 이 가운데는 14년 가까이 출연정지 상태인 연예인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문병호 의원이 22일 KBS로부터 제출받은 ‘방송출연 규제자 현황’에 따르면, 출연정지 당한 연예인 중엔 가수와 탤런트가 각각 9명씩으로 가장 많았고, 개그맨(개그우먼 포함)도 6명이었다.

최장기 출연정지자는 탤런트 송모씨로, 원조교제를 이유로 13년 8개월째 KBS에 출연하지 못하고 있었다. 영화배우 이모씨는 청소년 성보호법 위반을 이유로 12년1개월 간 출연 정지 중이나, 영화에 한해서만 방송출연 정지 해제 처분을 받았다.

출연정지 사유 중 가장 많은 건 마약류 투약으로 인한 것으로 12명이 해당됐다. 뒤이어 도박 9명, 성범죄 4명 순이었다.

한편 KBS는 ‘위법 또는 비도덕적 행위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행위’에 대해 방송출연규제 심의 대상으로 하고 있다. 세부적으로는 습관성 의약품 및 대마초 사용, 병역기피, 사기·절도·도박, 폭행 및 성추문, 미풍양속과 사회질서를 문란케 한 행위, 기타 민·형사상 기소된 사안에 해당될 경우 방송출연규제심사위원회를 열어 방송출연 정지 여부를 심의한다.

그러나 방송출연 정지 해제에 대해서는 명확한 규정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병호 의원은 “방송출연 제한의 기준과 절차가 객관성을 띠고 시청자의 공감을 받을 수 있어야 하는데 KBS는 미비한 점이 있다”며 “유사한 행위에 대해 특정인은 조기컴백하고 나머지는 계속 출연정지를 당한다는 불공정 논란을 불식시키기 위해서라도 해제 기준과 절차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틀간 내린 폭설에 출근길 마비…지하철 추가 운행 등 대책 마련
  • '핵심 두뇌' 美·中으로…한국엔 인재가 없다 [韓 ICT, 진짜 위기다下]
  • '급전' 카드빚도 못갚는 서민들…연체율 9개월째 3%대
  • 교통비 또 오른다?…빠듯한 주머니 채울 절약 팁 정리 [경제한줌]
  • 트럼프, 주류 언론과 갈등 예고…비판 언론 배척, 방송사 소유기준 완화
  • "비트코인 살 걸, 운동할 걸"…올해 가장 많이 한 후회는 [데이터클립]
  • 위기론에 조기쇄신 꺼내든 신동빈…대거 물갈이 예고
  • 신생아 특례대출, ‘연소득 2억’ 맞벌이 부부까지 확대… “결혼 페널티 해소”
  • 오늘의 상승종목

  • 11.28 09:17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339,000
    • +3.35%
    • 이더리움
    • 5,066,000
    • +8.41%
    • 비트코인 캐시
    • 736,000
    • +6.2%
    • 리플
    • 2,022
    • +2.33%
    • 솔라나
    • 335,500
    • +3.36%
    • 에이다
    • 1,391
    • +2.66%
    • 이오스
    • 1,140
    • +1.97%
    • 트론
    • 279
    • +1.45%
    • 스텔라루멘
    • 662
    • +5.9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9,450
    • +7.57%
    • 체인링크
    • 25,720
    • +5.15%
    • 샌드박스
    • 848
    • -1.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