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현, 전동수, 박상진 삼성 간판 CEO들의 인생을 바꾼 책은?

입력 2014-10-23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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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사진제공=삼성전자)
“잘 할 수 있고, 하고 싶은 일에 매일 2시간만이라도 미쳐라.”

“본인의 생각을 새로운 관점에서 접근하라.”

“문명의 격차는 인종적 우월성이 아닌 환경ㆍ총기ㆍ병균에 기인한다.”

삼성의 대표하는 최고경영자(CEO)들의 오늘을 만든 글귀다. 권오현<사진>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해 전동수 삼성SDS 사장, 박동건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박상진 삼성SDI 에너지솔루션부문 사장 등 총 31명의 삼성 계열사 CEO가 본인들의 인생을 바꾼 책 속의 지혜를 일반 시민들과 공유한다.

24일 삼성 서초사옥 딜라이트 광장에서는 ‘삼성인 책 나눔 바자회, 북(BOOK)적이다’가 열린다. 이번 바자회는 전 삼성인이 책을 매개체로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자리로, CEO 추천책 경매 및 창의와 도전에 대한 특별 강연이 열린다. 지난 1일부터 2주간 전국 삼성 사업장에서 진행된 책 기증 행사를 통해 다양한 분야의 책 총 1만7000권이 모아졌다.

특히 삼성 CEO들은 자신들의 경영능력 향상에 도움을 준 도서 709권을 기증했다. 이 가운데 23명의 CEO는 ‘후배 삼성인에게 추천하는 내 인생을 바꾼 책’을 꼽아 자필 추천사를 적어 기증했다.

전동수 삼성SDS 사장은 당시 신선하고 현실적인 충격을 안겼던 ‘익숙한 것과의 결별’을 추천했다. 지난 2001년 삼성전자 근무 시절 이 책을 읽었다는 전 사장은 “직장인으로서 앞이 불투명했던 시점에 일종의 인생지침서이자 조직관리자로서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바이블같은 책”이라며 “특히 ‘과거에 얽매이지 말고 현실에 충실하라. 잘할 수 있고 하고 싶은 일에 매일 2시간만이라도 미쳐라’라는 말이 오늘의 나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박동건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은 ‘스마트한 생각들’을 추천하며 새로운 관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 사장은 추천사에서 “우리는 본인도 모르게 익숙한 습관과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착각과 오류로 인한 잘못된 생각과 판단을 반복한다”면서 “이 책은 새로운 시각에서 우리 주변의 현상이나 상황을 다시 보게하는 매력이 있다”고 밝혔다.

박상진 삼성SDI 에너지솔루션부문 사장은 세계 무대에서 꿈을 펼칠 대학생들에게 다양한 문화와 역사에 대한 포용력과 이해심을 길러 줄 수 있는 책으로 ‘총, 균, 쇠’를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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