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에너지는 65억원 규모의 토지(건설용지) 및 사업권 일체를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전 경영진이 2010년 아파트 224세대 신축을 위해 취득했던 경기도 화성시 우정읍 조암리 453-2번지 일원의 토지 11,031㎡ 와 개발 사업권 일체다.
엘에너지 관계자는 "이번에 매각하기로 한 건설용지는 금융기관 단기차입금에 대한 담보로 제공돼 있는데, 매각이 순조롭게 완료되면 관련 차입금이 모두 상환된다"며 "앞으로 이자부담 경감 등 재무 건전성이 매우 개선될 뿐만 아니라, 회계적인 측면에서도 장부가가 약 52억원이어서, 매각 완료시 약13억원 가량의 양도차익도 거둘수 있다"고 밝혔다.
엘에너지는 과거 조암리 아파트 건설사업의 정상적인 진행을 위해 다양한 사업 구도를 추진하기도 했다. 하자민 2008년말 이후 미국 글로벌 금융사태로 야기된 국내 아파트 개발 및 건설시장의 장기침체 등으로 인해 난항을 겪어 왔다.
이후 현 경영진은 회사의 신성장 동력으로 에너지 사업 분야에 초점을 맞추고 이에 관련된 R&D분야에 적극적인 투자를 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전의 사업분야중 수익성이 떨어지는 사업부문과 자회사 지분매각 등 보유자산을 최대한 정리하면서 회사의 사업역량을 에너지 사업부문으로 집중하고자 하는 현 경영진의 강력한 경영의지가 담긴 조치"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