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쿡 애플 CEO. 출처 블룸버그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중국에서 불거진 아이클라우드(iCloud) 해킹 문제를 직접 챙길 것으로 보인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쿡 CEO가 이번 주 마카이 중국 부총리를 만나 해킹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중국 언론매체 신화통신 보도 내용을 인용해 22일(현지시간) 전했다.
당초 쿡 CEO는 중국 시장 내 애플의 경쟁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고자 방문을 계획했다. 중국 칭화대학교 경제관리학원에서 주최하는 회의에 참석할 뿐만 아니라 판매직 직원 400명과 함께 베이징 왕푸징 애플스토어 매장에서 회의도 준비했다. 특히 이번 영업관련 회의의 경우 쿡 CEO가 중국에서 주재하는 첫 회의인 만큼 관심이 집중됐다.
그러나 해킹 문제가 불거지자 쿡 CEO의 방중 목적이 아이클라우드 문제로 인한 소비자들의 불안감 해소로 쏠리고 있는 분위기다. 최근 아이폰6, 아이폰6 플러스의 출시로 중국 내에서 시장 영향력이 강해지고 있는 시점에 해킹 이슈가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온라인 검열기구인 그레이트파이어(GreatFire.org)는 중국 내 아이클라우스 서비스 이용자들이 해킹 공격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애플은 “고객의 사생활과 정보 보안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공식 입장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