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 중국 제조업 PMI 추이 10월 예비치 50.4 출처 블룸버그
HSBC홀딩스와 영국 마르키트이코노믹스가 집계한 10월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가 50.4를 기록했다고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이는 전월 50.2와 같을 것이라던 시장 전망을 웃도는 것이다. PMI가 3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경기둔화 우려가 다소 완화할 전망이다.
호주뉴질랜드뱅킹그룹(ANZ)의 하오저우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전반적인 재정정책은 선제적인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며 “그러나 정부는 모든 부문에 부양책을 펼치는 대신 구조적인 변화에 좀 더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의 지난 3분기 경제성장률은 7.3%로 2009년 1분기 이후 5년 반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으나 전문가 예상치 7.2%는 웃돌았다.
블룸버그는 중국 제조업 경기는 여전히 저속 기어를 밟고 있어 정부가 선택적인 부양정책을 계속 펼칠 것으로 내다봤다.
HSBC PMI 세부항목 중 신규주문과 수출주문, 생산 등이 확장세를 유지했으나 전월보다 그 속도는 둔화했다. 그러나 고용지수가 호전되면서 전체 PMI 상승을 이끌었다고 통신은 분석했다.
HSBC는 420개 업체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PMI를 내놓으며 예비치는 조사가 85~90% 이뤄진 시점에서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