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오는 24일부터 민간이 건설한 도시형생활주택(공공원룸) 300가구를 매입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최근 늘어나고 있는 1·2인 가구에 맞춤형 임대주택을 공급하기 위해서다.
시는 자치구와 협력해 지역 특성·수요에 맞는 주택을 우선 매입해 공급할 계획이다.
매입한 주택은 중소제조업체 청년근로자, 홀몸노인, 독신여성 등 주거취약 계층에 우선 공급하되 지역 특성을 고려해 특별공급대상자도 선정하기로 했다.
시는 14∼50㎡의 주택을 동별로 일괄 매입하는 게 원칙이지만 세대·층별 매입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개발 예정 지역의 주택이나 지하(반지하 포함) 세대 △주변에 위락 또는 기피시설이 있는 지역 △저지대나 상습침수지역의 주택 △건축물 현황도와 일치하지 않는 주택은 매입 대상에서 제외된다.
매입가격은 ‘부동산 가격공시 및 감정평가에 관한 법률’에 따라 감정평가업자 2명이 감정한 금액을 산술평균해 산정한다.
희망자는 24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서울시 임대주택과와 SH공사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SH공사 홈페이지(www.i-sh.co.kr)를 참고하거나 전화(1600-3456)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