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 이상으로 복부 응급 수술을 받은 가수 신해철(46)이 패혈증에 걸렸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23일 의료계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신해철의 심정지 원인은 패혈증이며 응급조치와 심혈관 혈전 제거로 심장 기능은 정상화됐지만 전신에 패혈증 독소가 퍼져 위중하다는 주장이다.
패혈증은 각종 바이러스나 세균에 감염된 피가 온몸을 돌며, 염증 반응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부패한 피가 전신으로 퍼지면 열이 나고 맥박이 빨라지면서 호흡이 가빠진다. 이 때 썩은 피는 신장과 폐부터 시작해 모든 장기를 파괴한다.
패혈증은 사망률이 높아 우려를 자아낸다. 앞서 김대중 전 대통령과 ‘신바람 박사’ 황수관 등이 패혈증으로 운명을 달리했다.
신해철의 소속사 KCA엔터테인먼트는 “23일 오전 9시 현재 신해철씨는 서울 풍납동 아산병원 중환자실에서 복부 응급 수술 후 의식이 깨어나길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신해철의 현 상황에 대해 “이날 오후 8시부터 복부를 개복하고 앞서 수술 받은 장 부위의 상태를 확인 뒤 수술에 들어갔으나 해당 부위의 상태가 생각보다 좋지 않아 3시간에 걸쳐 응급 처지하는 정도로 일단 수술을 마쳤으며 추가적인 수술이 더 필요한 상태다”고 설명했다.
이어 “심정지의 원인은 부어오른 장으로 인한 심장 압박으로 심장에는 문제가 없었다는 의료진의 소견이다. 다만 병원 측에서도 현재 장 상태가 왜 이렇게까지 됐는지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이유를 밝히지 못한 상황이다”라며 “의식을 찾기만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신해철의 패혈증 주장을 접한 네티즌들은 “신해철 패혈증, 정말 걱정된다” ““신해철 패혈증 사실이 아니길” “신해철 패혈증 빨리 쾌유하길 바란다” “신해철 패혈증 정말 심각한 상태인가” “신해철 패혈증 아무 일 없었으면 좋겠다” “신해철 패혈증 얼른 일어나길”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