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헤지펀드 협의회는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미국의 대형 헤지펀드 및 대체투자 운용사인 폴슨앤드컴퍼니(Paulson&Co.)의 창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존 폴슨(John Paulson)을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1994년 설립된 헤지펀드 전문 운용사 폴슨앤드컴퍼니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 서브프라임 및 금융업에 매도(숏·short) 전략을 취함으로써 유명세를 얻었다. 현재 운용자산(AUM) 규모는 약 200억달러(약 21.1조원)이며 그 중 100억달러(약 10.5조원)가 인수합병(M&A) 전략에 따라 운용된다.
이 날 간담회는 국내 헤지펀드 운용사·증권사를 비롯해 유관기관 및 기관 투자자 등 업계 담당자들이 참석해 미국 헤지펀드 시장 및 폴슨앤드컴퍼니 회사소개와 성장 전략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는 후문이다.
한편, 헤지펀드 운용사·프라임브로커 증권사·증권 유관기관 담당자·로펌 및 학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한국 헤지펀드 협의회는 헤지펀드 시장 발전을 위한 다양한 논의를 지속해오고 있다.
한국 헤지펀드 협의회 측은 "글로벌 헤지펀드 협의회들과 긴밀한 연계를 추진하면서 한국 헤지펀드 시장의 성장과 글로벌화를 모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